최 씨 무신 정권과 주요 반란 (1196년 ~ 1270년)
최충헌 집권기 (19대 명종 ~ 23대 고종)
최충헌
- 이의민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함.
- 19대 명종에게 봉사 10조를 제출하면서 정권 장악의 명분을 삼음.
- 막강한 권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뜻에 따라 국왕을 교체 (명종-신종-희종-강종-고종)
- 명종이 자신의 뜻에 맞지 않자, 20대 신종을 옹립함.
- 교정도감을 설치하여 국정 최고 기구로 활용함.
- 이규보를 비롯한 문신을 등용하면서 무신 정권에서 소외된 문신의 능력을 활용함.
- 자신의 사노비인 만적의 난을 진압하고,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도방을 강화함.
만적의 난 (노비 해방 운동)
- 최충헌의 사노비인 만적의 주도 아래 공·사 노비들이 일으키려다가 미수에 그친 반란.
- 노비 해방을 부르짖는 만적의 연설에 호응하여 노비들이 구체적인 거사 계획을 마련함.
- 거사일 전에 율학박사 한충유의 사노비인 순정의 밀고로 만적 등이 체포되어 강에 수장됨.
최광수의 난 (고구려 부흥 운동)
- 고구려 부흥을 명분으로 군졸이었던 최광수가 군사를 규합하여 서경에서 일으킨 난.
- 거란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동원된 서경 군대의 병졸인 최광수가 주도하였으나 결국 진압됨.
최우 집권기 (23대 고종)
최우
- 최충헌의 아들, 최충헌이 죽자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교정별감으로서 최고 권력을 누림.
- 정방 설치: 문무 백관의 인사 문제를 담당하는 기구.
- 서방 설치: 최우의 집에 설치된 문관 숙위 기구 (현명한 문신을 뽑아서 숙직하게 함)
- 마별초 조직: 최씨 정권의 호위 및 의장대 역할 수행.
- 야별초 조직: 최씨 정권을 보호하기 위해 야간 순찰과 도둑 단속을 위한 부대 (민란 방지)
- 삼별초 조직: 야별초를 좌 별초, 우 별초로 나누고 몽골군의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을 뽑아 신의군으로 삼아 이를 삼별초(좌 별초, 우 별초, 신의군)로 확대 개편함.
- 강화도 천도: 몽골의 침입을 맞아 백성을 산성과 해도로 옮기고 수도를 강화도로 옮김.
- 팔만대장경 조판 착수: 부처의 힘으로 몽골군을 격퇴하고자 대장경 재조에 착수 (사후에 완성됨)
- 글씨가 뛰어난 신품 4현으로 불림 (고려 때까지의 명필 4명)
- 신품 4현: 신라의 김생, 고려의 탄연, 유신, 최우
이연년 형제의 난 (백제 부흥 운동)
- 백제 부흥을 명분으로 이 연년 형제가 전남 담양(원율)에서 일으킨 난.
- 최 씨 정권의 팔만대장경 조판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비용 마련 과정의 백성 수탈에 따른 저항.
- 전라도 나주성을 포위하여 관군과 대립하다가 이 연년이 살해되면서 실패함.
최항과 최의 집권기 (23대 고종)
최항
- 최우의 서자. 최우가 죽자 교정별감이 되어 대몽 강경책을 전개하다가 병사함.
최의
- 최항과 천민 사이에서 출생. 최항이 죽자 교정별감이 되어 1년 동안 집권함.
- 일부 측근들에게 의존하는 정치를 펼치다가, 반대파인 김준(김인준) 등에게 살해됨.
개경 환도와 무신 정권의 종말
말기 무신 정권 (23대 고종 ~ 24대 원종)
김준 (김인준)
- 최의에 의해 권력에서 소외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세력을 규합하여 최의를 살해함.
- 1259년 24대 원종이 즉위하자 교정별감에 올라 권력을 장악함.
- 1268년 원나라에 입조하라는 명령에 두려움을 느껴 원의 사신을 죽이고 원종 제거를 시도함.
- 왕권 강화를 꾀하던 원종은 임연을 시켜 김준을 살해함.
임연
- 김준을 도와 최의를 제거하면서 권력의 중심에 진입하였으나, 이후 김준을 죽이고 권력을 장악함.
- 고려가 원나라와 화의를 추진하자, 불안함을 느끼고 원종 폐위를 시도함. (일시적으로 폐위시킴)
- 원나라의 압력으로 원종이 복위한 후, 원나라의 진상 규명 압박에 시달리다가 병사함.
임유무
- 임연의 아들. 임연이 죽자 권력을 장악함.
- 원종과 대신들의 개경 환도 결정에 따르지 않고 거역하다가 원종과 반대파에 의해 살해됨.
- 이로써 1170년 무신정변 이후 100년 동안 이어진 무신 정권이 막을 내림.
100년 간에 걸친 무신 집권기에는 문화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문신의 몰락에 따라 유학이 크게 후퇴한 대신에 문신들은 정치적 좌절감 속에서 옛날의 문운이 융성했던 시절에 대한 낭만적 향수에 빠진 이들이 적지 않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낭만적 성향의 문학 활동이 활발해진 것이다. 그 대표적 인물들은 이인로, 임춘, 오세재, 조통, 황보항, 함순, 이 담지 등으로서 이들은 중국의 강좌 7현에 비유하여 스스로를 해좌 7현으로 자처하면서 음주와 시가를 즐기며 살았다. 특히 명문 인주 이 씨 출신의 이인로는 파한집을 써서 고려 역대 문인들의 명시들에 얽힌 이야기와 개경, 평양, 경주 등지의 풍속과 풍경 등을 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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