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캐핑보다는 간편하고 움직이기도 쉽고 잠잘 때도 따뜻한 차박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씩 차박을 가곤 하는데 오늘은 순천 차박으로 순천에 있는 화포 해변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살짝 우중충했지만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캠핑을 할 때는 텐트를 치거나 요리를 할 때 비가 내리면 비를 맞아야 하지만, 차박은 비가 오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빗소리를 들으면서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으니..ㅎ 여하튼 비가 살짝 내리는 하루였지만 차박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순천 차박으로 화포해변에는 상가나 건물이 별로 없었지만 어부장터라고 슈퍼처럼 판매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밤에는 운영을 안 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르신들은 바다를 보면서 소주 한 잔 하실 것 같네요!ㅎ
화포 차박 외에도 남도 3 백 리 길이라고 올레길도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살짝 거리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엄두가 안 나네요..ㅎ 그래도 요즘에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시던데,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네요!ㅎ
순천 화포해변은 넓게 펼쳐진 해안선과 푸른 바다를 마주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곳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한적하니 좋네요!ㅎ
화포에서 우명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걸으면 소화도 되고 좋았습니다.
화포해변은 해가 뜨는 일출 장소로 유명하네요! 전날 차박을 하시면 다음날 해가 뜨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ㅎ
차박 후 아침 일찍 일어나 이런 다리를 산책하며 바닷바람을 만끽하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네요!
차박지에서 꼭 빠지면 안 될! 꼭 필요한 장소 중 하나가 화장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화장실과 사용할 수 있는 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네 재활용 쓰레기장 같은데, 재활용 쓰레기는 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화포해변에서는 차박뿐 아니라, 아니 차박보다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차박과 낚시를 같이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부러웠습니다..ㅎ
한적하게 주차 후 여유롭게 바닷바람을 맞으며 차박을 즐길 수 있는 화포 해변! 괜찮은 차박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ㅎ